연합회측은 3일 “4월30일까지 연체금을 상환한 신용불량자의 정보를 취합해 23시간에 걸쳐 지운 뒤 2일 새벽 개별 금융기관에 보냈다”며 “7일경에야 은행 카드사 등이 컴퓨터자료에 반영해 자료를 재정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 창구에선 연합회 컴퓨터에 접속해 변경된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지만 사용이 불편해 대부분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고객의 신용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신용정보사도 아직 새 자료를 입력하지 못한 상황. 한국신용정보의 한 관계자는 “자료가 방대해 7일경에나 신용불량 기록을 없앤 정보를 보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순 금융기관의 특별 검사에 나선다. 불량 기록을 없애지 않은 경우 연합회 공동전산망 정보이용을 제한하고, 삭제한 뒤 다시 사용할 때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