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명칭에 대해 광주시가 공식이의를 제기하고 잘못된 표기를 시정해 줄 것을 5월 관련단체 및 교육청 등에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같은 지적은 상당수 언론매체와 각종 단체에서 내건 플래카드 도로이정표 인터넷사이트 등에는 잘못된 표기가 계속 사용되고 있는데 따른 것.
시는 3일 “5·18이 광주민주화운동 또는 민중항쟁 등 역사적 사건으로 자리매김한 현 시점에서 아무런 뜻이 없는 수량표기(소수점)에 불과한 ‘5.18’로 쓰이는 것은 그 숭고한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 근거로 한글맞춤법 상용부호 표기편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역사적인 날엔 가운뎃점(·)을 사용한다’는 원칙이 명기돼 있고 이에 따라 ‘3·1운동’ ‘8·15해방’등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중국의 ‘5·4운동’ ‘미국의 ‘7·4독립기념일’ 등 국제적 관행에 따르더라도 이같은 가운뎃점 표기가 맞다고 지적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