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책임연구원은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야후, 경매사이트인 옥션과 e베이,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와 아마존, IP텔레폰 기업인 새롬기술과 넷투폰의 투자지표를 비교해 보면 적정 주가수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옥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e베이의 50%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게 분명하다고 김 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러나 다음의 PER은 야후의 PER을 상회하고 있으므로(2002년 PER이 각각 165.2배, 120.6배) 다음의 주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인터파크과 아마존의 경우 양사 모두 적자기업이므로 비교 지표로 2002년 주가매출액비율(PSR)을 이용하면 각각 2.7배와 1.5배가 나온다. 인터파크가 주가상승여력이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새롬기술의 2002년 PSR은 8.6배다. 넷투폰의 2.3배와 비교할 때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 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창권 연구원은 따라서 옥션에 대해서는 6개월 목표주가 3만1841원으로 '장기매수'의견을 제시한 반면 새롬기술(6개월 목표주가 9690원)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인터파크(6개월 목표주가 3919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다음(6개월 목표주가 3만1553원)은 '장기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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