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치논리 이동통신 요금인하 "우려할만"-현대증권

  • 입력 2001년 5월 4일 08시 11분


현대증권은 4일 이동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정보통신부가 오는 7월 이동전화요금인하를 확정하기로 계획한 것은 "정보통신 산업이 규제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요금인하가 통신업체의 수익을 저하시키는 것을 넘어 요금인하 자체가 경제적인 논리보다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서용원 통신서비스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으로 KTF에 대해서는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현재 주가 상태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큰 폭 주가 하락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