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배리 반즈, 빛바랜 13호 홈런

  • 입력 2001년 5월 4일 13시 23분


1회초 시작과 동시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강타자 배리 반즈의 13호 홈런이 터졌다. 상대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서는 연패에 대한 부담감에 더욱 가슴 쓸어내리는 홈런포.

3일(이하 미국시간) PNC 팍에서 벌어진 자이언츠 대 피츠버그의 경기는 시작부터 피츠버그의 연패가 지속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피츠버그의 선발 지미 앤더슨은 초반 반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도 무너지는 듯 했으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기 시작했고 7회까지 3실점으로 자이언츠 타선을 막는 퀄러티 피칭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반면 자이언츠의 선발 샨 에스테스는 초반 터진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에스테스 공략에 나선 해적선의 선봉장은 신예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

4회와 6회 각각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에스테스를 괴롭혔고 뒤이어 엔리케 윌슨의 2안타, 1타점이 어우러지면서 역전극의 서막을 장식한다.

특히 8회 터진 윌슨의 결승안타는 피츠버그의 연패를 끊는 귀중한 한점이 되었다. 피츠버그의 4-3의 짜릿한 한점차 역전승.

자이언츠는 강타자 반즈가 3타수3안타, 에릭 데이비스가 2안타등으로 분전했으나 해적선의 집중력에 밀려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이로써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올시즌 새구장 건설과 신임감독의 부임등으로 야심차게 재정비에 나섰던 피츠버그. 하지만 초반 성적은 영 신통치 못하다. 여전히 지구 최하위. 그리고 그들의 무너진 투수력은 앞으로도 힘든 레이스를 예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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