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돌아온 파머의 맹타

  • 입력 2001년 5월 4일 13시 54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타자 딘 파머(Palmer: L은 묵음)의 복귀와 함께 호랑이들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강체제 구축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에서 최근 타이거스의 행보는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한계단씩 밟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3일(이하 미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앨링튼 볼 팍에서 벌어진 레인저스 대 타이거스의 대전은 1회초에만 5득점한 타이거스의 타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텍사스의 선발 릭 헬링은 이날도 무뎌진 볼끝을 선보이며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등의 기록으로 부진, 시즌 5패(1승)째를 마크했다. 방어율은 무려 8.01로 더욱 치솟는 모습.

반면 타이거스는 선발 데이브 믈리키의 8이닝 7피안타, 4실점, 9탈삼진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며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지원을 받아 가볍게 2승(2패)째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날 타이거스의 공격 선봉에는 라저 세데뇨가 있었다. 4월 한달간 1할대 타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세데뇨는 5타수3안타(1홈런, 1호), 3타점, 2득점으로 오랜만에 제몫을 다했으며 뒤이은 디트로이트의 간판 딘 파머의 2안타, 3타점의 맹타가 곁들여지면서 9-4 대승할 수 있었다.

타이거스는 이로써 4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중부조 3위로 도약했는데 선두권과는 격차가 있긴해도 팀 분위기는 많이 추스려진 모습이다.

특히 팀의 간판 파머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그 짜임새가 더욱 좋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명문구단으로의 발돋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 타이거스의 노력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날이 올 것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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