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자 7면 독자의 편지 '현대 살리기에 임직원 가족 나서야'를 읽은 현대그룹 가족이다. 입사 9년차인 남편은 지난해부터 상여금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대기업 과장 가족답지 않게 다달이 적자 생활이다. 상여금이 몇 번 나온다고 얘기는 들었으나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 상여금 없는 현대 가족의 어려움을 알아줬으면 한다. 현대가 겪는 어려움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이해는 간다. 하지만 현대 가족은 아무런 대책 없이 사태를 관망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상의 어려움을 묵묵히 감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