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오른 1298.2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3.5원 하락한 1291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0엔대로 하락하는 등 엔화강세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엔-달러 환율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를 타며 121엔대로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도 동반상승하며 엔화환율의 움직임을 쫓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도쿄장이 휴장인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갑작스런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서둘러 달러를 되사는 모습이었다"며 "엔화강세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오늘밤 뉴욕외환시장과 다음주 초 도쿄외환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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