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전통을 살리고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4개 테마 20개 분야 160여점의 각종 교육관련 사료와 생활용품이 소개된다.
조선시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교과서는 물론 교복 가방 등 교육자료와 옹기 지게 각종 농기구 등 도시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운 민속품이 선보인다. 또 기성세대들에게 아련한 추억거리로 남아 있는 풍금 치기와 다듬이질, 지게질을 해보고 붓으로 천자문을 직접 써보는 체험의 장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실상을 알리는 공간이 마련된다.
‘하늘천 따지, 기역 니은, A B C’ 주제관에는 조선시대와 개화기 일제시대 해방이후의 교과서 30점을 시대별로 정리했으며, ‘댕기머리와 까까머리’ 주제관에는 조선시대부터 1980년때까지의 수업장면과 학교생활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학교종이 땡땡땡’ 주제관에는 풍금 종 앉은뱅이 책상 등 학교용품과 옛 신발 모자 교복 등 학생용품 놀이용품 30여점이, ‘옛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서’ 주제관에는 식생활 용기와 나막신과 짚신 가마 악기류 등잔 등 민속품 50여점이 전시돼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무엇이 문제인가’ 코너에는 검정통과된 일본중학교 역사교과서 6종의 왜곡된 내용을 분석 전시해 관람자들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낙서판과 서명록을 비치해 역사바로잡기 운동도 함께 펼친다. 관람은 무료. 051―240―4062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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