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쁘다. 지난해 US오픈 16강과 삼성오픈 4강 등 성적이 괜찮았으나 올해 이렇다할 결과가 없어 답답했다. 이번에 모든 걱정을 말끔히 씻어낸 것 같다."
―첫 세트를 먼저 내줬는데….
"무리하게 선제공격을 하려다 서둘렀다. 2세트부터는 수비부터 신경 쓰면서 기회를 노렸다."
―클레이 코트여서 어려움은 없었나.
"2주 연속에서 뛰면서 경기하는 요령이 생겼다.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네트 대시도 했던게 먹혀들었다."
―요즘 컨디션은….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연일 게임을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허벅지가 약간 뭉쳤지만 경기가 끝난 뒤 충분한 마사지를 받아 별 이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