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차에 대한 외국증권사 시각 날로 좋아져

  • 입력 2001년 5월 7일 08시 15분


현대자동차에 대한 외국계증권사의 의견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한화증권이 7일 발간한 일간보고서에 따르면 GS증권은 최근 현대자동차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4분기 매출 수준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ING베어링증권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이어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은 2일 현재 53%에 도달했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쯔비시 지분, 그리고 해외 GDR 발행분 등을 고려하면 순수하게 외국인에 의해 매수된 것은 27.58%에 불과하다"며 "외국인 매도압력은 적을 것"이라 전망했다.

UBS워버그증권은 한편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 추정치를 종전의 5.4% 감소에서 1.4% 증가로 변경했다. 이 증권사는 또 현대차의 이익 추정치를 올해 5100억원에서 777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투자등급은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2만1450원에서 2만9620원으로 높였다.

이 밖에 JP모건증권과 W.I.CARR증권도 이익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조만간 상향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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