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J.P 모건증권은 미국경제의 조기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국내증시의 최근 상승분위기가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거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4월 실업률과 비제조업 NAPM(전국구매자지수)지수의 하락.
실업자의 급증은 미국 GDP의 2/3를 차지하는 가계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다 비제조업 NAPM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도 농업 서비스 등으로 경기둔화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으 보여준다고 J.P 모건증권은 설명한다. 이것은 결국 가계소비의 감소로 직결된다고 본다.
지난해부터 급속히 진행돼 온 IT기업의 설비투자와 함께 가계소비의 감소는 한국의 대미수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경기회복의 지연으로 4월중순이후 계속된 상승장이 1월처럼 지속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강세를 일시적이지만 강세를 보이는 것은 호재라고 인정한다. 현재 J.P 모건증권은 3/4분기까지 13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신들의 예상과 달리 120엔밑으로 하락한다면 국내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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