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55분 현재 주말 뉴욕종가인 121.40엔에서 소폭 상승한 121.41~121.45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도쿄 신탁은행의 외환 매니저인 이시와키 게니치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해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지난 주말종가보다 0.93%(133.54엔) 하락하면서 엔화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 거래자들은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도쿄증시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가 실망한 모습이다.
한편 오후 1시 고이즈미 총리의 주요 정책 관련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유도해 결국 엔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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