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보다 1.20원 낮은 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환율은 지난 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 주보다 3.8원 상승한 130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121엔대 중반에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원화환율도 소폭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후들어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연설 이후 닛케이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엔-달러 환율이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고 원화환율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자 원화환율도 흐름을 쫓았다"며 "때마침 국내 업체의 네고물량까지 가세해 원화환율이 내림세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추세를 결정하기는 이르다"며 "엔-달러 환율의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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