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미네소타 랫키 30승 가능?

  • 입력 2001년 5월 7일 17시 25분


승리는 내 것일세.

브랫 랫키가 던졌다 하면 미네소타 트윈스는 무조건 이긴다. 미네소타에 새롭게 등장한 승리 공식이다. 6일(이하 미국시간) 트윈스 대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대전은 트윈스의 탄탄한 투수력을 읽을 수 있는 경기였다.

트윈스의 랫키와 로열스의 채드 더빈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경기는 랫키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경기 뚜껑이 열리자 랫키 못지 않게 더빈도 호투를 이어갔으며 8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투수전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더빈의 호투는 7회가 마지막 이었다. 그는 랫키처럼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7회까지 더빈의 패기 넘치는 투구에 이렇다할 공격 전개를 하지 못하던 트윈스 타선은 8회 상대의 한꺼번에 터진 2개의 에러등에 편승, 2득점하면서 신승할 수 있었다. 더빈은 7과 3분의1이닝동안 두드러진 호투를 했으나 실책에 무너지며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무승2패)

반면 랫키는 끝까지 냉정한 호투를 했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렛키는 완투하는 듯 했으나 1사까지 투구, 8과 3분의1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시즌 6승(무패)을 거뒀다. 투구수는 89개에 불과했고 방어율은 2.22로 더욱 끌어내렸다. 이어 던진 러트로이 호킨스는 두 타자를 잘 처리, 시즌 10세이브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2번타자로 출장한 '제2의 라파엘 퍼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루이스 리바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4타수3안타(1홈런,3호), 1득점, 2타점, 1도루(6호)등의 성적으로 랫키의 6승을 보조해 주었다.

이로써 트윈스는 시즌 21승8패가 되었다. 이날 같은지구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8연승에 성공하면서 승차는 그대로 1게임을 유지했다. 두 팀의 밀리지 않는 힘싸움이 한창 재미를 더해간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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