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원기회복…칙필A대회 역전우승

  • 입력 2001년 5월 7일 18시 43분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사진)이 세계 여자 프로골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700만달러를 돌파했다.

소렌스탐은 7일 조지아주 스톡브리지 이글스랜딩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지난해 챔피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올시즌 5승 및 개인통산 28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상금 18만달러를 추가해 통산상금 714만264달러를 마크, 여자 골퍼 중 처음으로 700만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소렌스탐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구스타프손과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고 두 번째 연장전이 펼쳐진 10번홀(파4)에서 구스타프손이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자 두 번째샷을 홀컵 3m60지점에 붙인 뒤 침착하게 2퍼팅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공동24위에 랭크돼 첫 ‘톱10’ 진입을 노렸던 박희정(21)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로리 케인(캐나다) 등과 공동 27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컨디션 난조로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했던 박세리(삼성전자)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45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다. 박세리는 11일 레이크사이드CC에서 개막하는 제15회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8일 귀국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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