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DB 총회에는 59개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역내 (域內) 경제동향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ADB의 지원실적 등을 평가한다.
특히 97년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경제의 성장과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출국, 총회에 참석한다. 진 부총리는 10일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의 현황 및 전망을 설명,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고 역내 경제발전과 빈곤감축을 위한 ADB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9일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통화스와프협정 체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단기자본의 이동에 관한 공동감시, 외환위기 조기 경보체제 구축 등 역내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진 부총리와 전 총재는 총회기간중 세계 각국 정부 및 금융계, 국제기구 고위인사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방안 등도 협의할 계획이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