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지수 596.50에 마감

  • 입력 2001년 5월 7일 18시 52분


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며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4일보다 10.90포인트 오른 596.50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36포인트 상승한 82.84로 2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프로그램매수가 1000억원이상 유입된 덕분에 59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세로 외국인의 현물 매도량이 줄어든 것도 간접적 요인이었다.

삼성증권 김도현 수석연구원은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매수로 종합지수가 크게 올랐지만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매로 볼 때 쉽게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어 600선 가까이에서는 단기적인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을 중심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퍼진 현대증권과 해외 매각설에 힘입은 대우증권이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장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513억원을 순매수해 1월 29일 의 550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옥션과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 4개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의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주도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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