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꿈의 월드컵 경기장 20일 오픈

  • 입력 2001년 5월 7일 21시 41분


'2002년 월드컵 대구 경기의 무대' 가 될 대구 수성구 내환동 대구종합경기장이 완공돼 20일 문을 연다.

총사업비 2946억원이 투입돼 지난 97년 7월 착공된 이 경기장의 공정율은 99.5%로 현재 최종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수성구 내환동 체육공원내 51만2479㎡의 대지에 연 면적 14만1578㎡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6만6040개의 좌석이 갖춰져 있다.

경기장은 한국적 조형미를 가미, 지붕을 한국의 전통 초가의 지붕처럼 유연한 곡선미을 이루도록 설계했고 경기장 주변 대덕산의 산세를 외형에 반영, 전체 건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매점 등 휴게실과 미디어센터 VIP대기실등이 있으며 지하2층은 사무실과 통신실 내부 주차장 등이, 지상 1∼3층은 관중석이 들어서 있다.

특히 관중석 동쪽에는 장애인을 위해 특별히 장애인 전용좌석 192개를 마련했다.

관람 편의를 위해 관중석의 74%는 지붕으로 덮여져 있고 자연채광(빛 투과율 17%)이 가능하도록 지붕은 모두 테프론 코팅막 구조로 설계됐다.

주차장은 경기장 서쪽과 지하 등에모두 35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다.

좌석은 동서남북 4방위에 따라 동은 녹색, 서는 주황색, 남은 마란색, 북은 노랑색으로 구분돼 있으며 관중들이 원활하게 경기장을 입,퇴장할 수 있도록 입장권의 색깔도 관중석 색깔에 맞춰져 발행된다.

경기장 정면 진입로 7군데에 설치된 매표소는 한국 전통의 솟을 대문을 형상화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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