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K텔레콤에 대한 외국계증권사 의견 엇갈려

  • 입력 2001년 5월 8일 07시 59분


SK텔레콤에 대한 외국계증권사의 의견이 엇갈린다.

한화증권의 8일자 일간보고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딘위터(MSDW)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단기적인 주가상승 재료가 부족하고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추천등급을 기존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MSDW증권은 "SK텔레콤은 더이상 싼 주식이 아니다"고 단언하며 "단기적으로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MSDW증권은 한편 무선통신서비스 부문에서는 한통프리텔이 큰 성장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SG증권도 올해 마케팅 비용 증가로 SK텔레콤의 이익이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적어도 올 한해 동안에는 SK텔레콤 주식이 △2/4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 △핸드폰 보조금 금지 연장으로 인한 수익 확대 △저평가된 가치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 증권사는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유지했다.

JP모건증권도 SK텔레콤에 대해 목표가 28만원에 매수등급을 유지했으며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증권,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등도 기존 추천등급을 바꾸지 않았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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