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는 장중한때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11시 40분현재 전일보다 1만원(-8.7%) 하락한 10만 4500원을 기록중이다.
12만 2500원(2일종가)에서 불과 나흘만에 14.7% 하락한 셈이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약세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이용자수가 4월들어 줄어드는 추세다.
4월 동시이용자수는 3월보다 4% 감소한 9만 6000명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의 증가속도도 둔화되는 편이다.
1/4분기 매출액은 255억원, 경상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각각 13.8%와 52%증가한 실적이다. 그렇지만 매출액 증가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증권사마다 견해차이를 보인다.
삼성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동시이용자와 개인이용자수가 줄어들고 있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미국시장에서의 리니지 유효화 서비스도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J.P모건증권과 굿모닝증권은 매수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홍콩 등 전세계시장에서 리니지 유료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잠재울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현주가수준이 회사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결코 비싸지 않는 것도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근거로 밝힌다.
이들은 적정주가를 13만 6000원(J.P모건증권)과 15만 3000원(굿모닝증권)으로 제시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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