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소폭 하락…국고3년물 6.47%선

  • 입력 2001년 5월 8일 16시 32분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가 물가안정에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면서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올 1·4분기 GDP성장률이 그리 높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수익률의 하락세를 도왔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4bp높은 6.54%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6.55%수준까지 올랐으나 하락반전하며 전일보다 3bp내린 6.47%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물2001.4호는 전일보다 1bp내린 7.08%에 거래됐다.

통안2년 3월물은 전일보다 8bp하락한 6.60%수준을 유지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3bp내린 6.47%, 국고5년물이 1bp하락한 7.08%, 통안2년물이 8bp내린 6.60%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 AA-등급이 전일보다 3bp내린 7.78%, BBB-등급이 3bp하락한 12.44%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지표물인 국고3년물의 수익률이 7%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시장이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수익률의 적정선을 찾아가는 형세"라고 말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66틱(0.66포인트) 오른 102.27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1년물 5000억원에 대한 정기입찰결과 1620억원이 6.20%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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