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로통신 상한가 …LGT도 초강세 마감

  • 입력 2001년 5월 8일 16시 32분


하나로통신이 8일 가격제한폭인 400원 오른 3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2일 이후 첫 상한가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무려 1592만주. 전일 367만주에 비교할 때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상한가는 외국인 매수세 덕이다. 외국인은 현재 27만3000주를 사들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하나로통신이 오른 이유를 "다른 통신 서비스주에 비해 최근들어 덜 올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재영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전날 해외DR이 많이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계기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들어 외국과 국내 금융기관에서 자금 유치가 늘어 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이 하나로통신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분석하는 증권 전문가들도 있다.

하나로통신과 함께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유력시 되는 LG텔레콤 주가도 이날 4% 넘게 올랐다. 그러나 이들의 강세가 동기식 IMT-2000 관련 재료에 의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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