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보안주 “테마중 테마”…대신증권 분석

  • 입력 2001년 5월 8일 18시 37분


코스닥시장의 테마주 가운데 전자보안 관련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달 4일부터 이달 7일 사이 10가지 테마주(71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전자보안 관련주가 99.49%로 가장 높았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78.66%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리눅스 관련주(76.19%)와 바이오 및 제약 관련주(44.14%)도 10가지 테마주의 평균 상승률 39.70%를 넘어섰다.

테마주의 평균 상승률에는 못미치지만 A&D(인수뒤 개발) 관련주(35.70%)와 카드 관련주(34.82%), 외국인매수상위 관련주(33.06%) 등도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광우병·구제역 관련주(23.69%)와 온라인교육 관련주(19.60%), 반도체재료 관련주(11.45%)는 코스닥지수상승률 28.75%보다 낮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익률 100%가 넘는 종목은 모두 6개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속하는 디지탈임팩트가 179.88%로 1위였으며 리눅스와 전자보안 관련주로 분류되는 버추얼텍(178.10%)에 이어 △장미디어(149.55%) △동특(129.37%) △대영에이브이(125.67%) △리타워텍(106.16%) 등의 순서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자보안이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실적에 근거한 게 아니라 테마의 순환과 투자심리에 따라서 상승했다”면서 “안정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각 종목의 실적과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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