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츠 도입 눈앞…＂투자때 꼭 따져보세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관련 부동산 상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리츠 회사의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요인. 따라서 투자할 때는 해당상품의 건전성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리츠의 부동산 유형별 점검사항▼

종목	점 검 사 항
나대지	·개발 가능성 여부, 미래의 예상 현금 흐름
호텔/ 리조트	·체인 가입 여부, 특정 고객 확보 여부
창고	·관리 능력, 주요 고객 수준
쇼핑센터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한 대 처능력 ·임차인의 재무건전성, 경쟁 력 여부
사무실	·관리능력, 임차인의 재무건 전성 ·거주자 회전율 ·건축 경과 연도 및 관리 정도
다가구 주택	·관리 능력, 임차인구성, 거 주자 회전율 ·건축 경과 연도 및 관리 정도
공장건물	·거주자 회전율, 관리비 수준
산업용 부동산	·주변 산업기반시설
소규모 상가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한 대 처능력 ·주요 임차인의 건전성, 시장 점유율
상업용 건물	·임차인의 재무건전성, 임대조 건 ·시장 상황(공실률 등) ·시장 공급 능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왕세종 연구위원은 8일 ‘일반 투자자의 리츠 전략’보고서에서 상품별 점검 포인트를 요약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리츠 회사가 투자하는 상품의 수익성은 기본적으로 해당 상품에 대한 ‘수요’ ‘공급’ ‘상품의 질’ 등에 의해 좌우된다고.

여기에 개별 상품의 특성에 따라 수익을 결정짓는 차별화된 요인들이 덧붙여진다. 예컨대 대지의 경우 개발 가능성, 호텔이라면 체인 가입 여부, 다가구 주택이라면 임차인의 구성 등이 각각 중요한 변수가 된다. (표 참조)

보고서는 특히 “리츠는 일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은행 신탁상품, 장단기 채권, 주식 등 3대 금융상품의 일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규모는 내년말까지 5조9700억∼6조5100억원 정도가 되지만 2006년말까지는 최악의 경우 9조1800억원, 법인세 혜택 등으로 활성화되면 45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