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지난달 개인 계정수는 7만6410개로 3월의 8만1015개보다 5.7% 감소했다. 대신은 계정 감소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했다. △리니지의 주 수요층은 13~15세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끝났으며 △작년 10월 '에피소드7' 서비스 이후 '에피소드8'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은 그러나 "'에피소드8'은 현재 1개 서버에서 테스트 중이며 이달 중에 32개 모든 서버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인계정 감소 현상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대신은 이어"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가입IP수는 전월대비 2.7% 증가한 27만6100개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개인계정수 감소가 실적 악화로 곧바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록희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따라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추가하락한다면 이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이용할 것"을 권했다.
특히 해외 이용자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입 증가가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의 경우 3월 누적회원수가 70만명으로 전월대비 12.9% 증가했고 최대 동시사용자수도 전월대비 16.2% 증가하는 등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인을 통해 진출해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1주일에 2000명 정도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강 연구원은 "홍콩시장 진출도 7월경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엔씨소프트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로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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