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최근 자연사 연구회 창립식을 갖고 13일 충남 보령과 계룡산으로 첫 탐사 여행을 떠난다고 9일 밝혔다.
자연사 연구회는 전국 초·중·고교 과학 교사들을 자연탐구학습의 지도자로 양성하는 모임. 교사들이 직접 화석을 캐고, 식물을 채집하는 것은 물론 학생 지도법이나 프로그램 개발 방법도 배운다. 현재 236명이 이 모임에 참가했다.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해 30여명 정도가 참가하고 있다.
자연사 연구회는 곤충, 어류, 식물, 조류, 지질 등 각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회원은 원하는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13일 탐사여행 대상은 지질과 식물로, 지질팀은 충남 보령에서 중생대의 퇴점암과 화석을 관찰하고, 식물팀은 충남 공주시 계룡산에서 식물의 생태를 알아본다.
과학관은 앞으로 8월 11일에 1박2일로 떠나는 탐사여행을 비롯해 9월과 12월에 각각 한번씩 탐사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과학관의 이정구 자연사연구실 연구사는 “프로그램에 따라 4번 정도 탐사여행을 떠나면 자녀들이나 학생들을 이끌고 자연탐사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042)601―7990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