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12월 20일 2억원을 들여 구입한 관광버스(37인승) 2대를 도입, 올 1월부터 시민들과 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지역 관광지 등을 순회하는 ‘시티투어’를 실시중이다.
두류공원 대구시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는 올들어 지금까지 196회를 운행, 6083명이 이용했다. 이용객 가운데 지역시민이 90%를 차지했고 외지인 6%, 외국인 4%였으며 연령별로는 50대이상 40%, 30∼40대 32%, 20대 28%로 나타났다.
매주 화,목,토,일요일은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월,수,금은 외국인이나 외지 단체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달중 실시하는 시티투어 정기노선(30회)에 대한 예약을 지난달 20일 받은 결과 1110명이 신청, 순식간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티투어 관광코스는 대구국립박물관을 비롯해 △녹동서원 △불로동 고분군 △팔공산 동화사 등 문화유적지 20개소와 △섬유전시관 △약령시전시관 등 산업현장 6개소, △국채보상기념공원 △대곡생태공원 △매곡정수장 등 시정탐방 12개소, △고령대가야 왕릉전시관 △칠곡 송림사 등 대구 근교 유적지 7개소 등 45개소를 돌아보는 14개 코스로 구성돼있다.
정기노선은 종일코스와 반나절코스로 나눠 오전 10시에 두류공원을 출발해 각각 오후 5시와 오후 2시에 종료된다.
시티투어 이용 희망자는 대구시관광정보센터(053-627-8900)나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tgsisul.or.kr)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티투어 이용자가 급증하고있어 다음달에 대형 관광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 김치담그기, 전통혼례 등 체험 관광코스도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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