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태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아산테가 1-2로 밀린 상황에서 아산테 팬들이 병과 의자를 경기장에 집어 던지면서 촉발됐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 경찰은 즉각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스탠드에 있던 관중이 최루가스 때문에 몸을 피하는 등 아수라장이 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 같은 축구장 참사는 최근 한달 사이에만도 4월11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43명이 숨진 사건을 포함해 아프리카에서만 4번째 발생한 것이며 6일 이란에서는 경기장 지붕이 무너져 250여명이 부상했었다.
<배극인기자·외신종합>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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