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증권 외자유치 이달 안 결정될 것 -대신硏

  • 입력 2001년 5월 11일 09시 44분


대신경제연구소는 11일 현대전자의 외자유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며 주식 매수를 권했다.

작년 6월부터 진행돼 온 AIG 컨소시움의 정부 실사는 이미 마친 상황이며 이번주에 현대투자신탁증권, 다음주 18일에 현대증권에 대한 AIG측의 실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은 "주주총회가 6월 2일로 예정돼 있어 이번 달에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대신은 이어 "현재까지 진행상황으로 볼 때 AIG측의 요구사항인 정부의 공동출자는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추가 부실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성공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정헌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럴 경우 현재 5개 대형 증권사 중 PBR기준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현대증권의 주가는 점차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한편 "현대증권은 2000 회계년도에 경상손실 3514억, 순손실 2508억을 기록했으나 부실요인이 상당부분 제거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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