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앤트워프), 안효연(교토 퍼플상가) 등 해외파 10명을 주축으로 한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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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앤트워프), 안효연(교토 퍼플상가) 등 해외파 10명을 주축으로 한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던 4개국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황선홍, 홍명보, 유상철(이상 가시와), 최용수, 이임생(부천 SK) 등 고참선수들이 포함됐다.
히딩크감독은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한 황선홍을 발탁한 데 대해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황선홍은 지난해 2월 골드컵 대회 이후 1년 3개월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특히 황선홍은 지난달 이집트 4개국 축구 대회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허리와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 선발이 좌절돼 고개를 떨구었지만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8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기록한 백전노장에게 매력을 느낀 히딩크 감독에 의해 다시한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 이동국(독일 베르더 브레멘), 김병지(포항 스틸러스)는 제외됐다.
히딩크감독은 "3~4일간격으로 실전에 투입돼야 경기력이 유지된다"고 전제한 뒤" 능력있는 선수들일지라도 정기적으로 경기하지 않는다면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로이유를 대신했다.
또 히딩크감독은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최종 4강전(5.24-26)에 출전하는 수원삼성 고종수의 합류시기와 관련, 대회 4일전에는 합류해야 하는 국제축구연맹 규정을 강조하며 구단과 조율해 나갈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선수들은 15일 소집, 훈련에 돌입하지만 해외파중 일부는 현지 리그 일정상 뒤늦게 합류한다.
◇선수 명단
▲GK=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최은성(대전 시티즌)
▲DF= 김태영(전남 드래곤즈) 이민성(상무) 강철 최성용(이상 라스크 린츠) 서덕규(울산 현대) 송종국(부산 아이콘스)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이임생(부천 SK)
▲MF= 이영표(안양 LG)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윤정환(세레소 오사카) 서동원고종수(이상 수원 삼성) 하석주(포항 스틸러스) 유상철(가시와 레이솔)
▲FW= 안효연(교토 퍼플상가) 설기현(앤트워프) 김도훈(전북 현대)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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