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은 11일 홈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3차전에서 저멀 매시번이 자신의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인 36점을 챙기고 P J 브라운이 16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해 102-92로 승리하며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2차전에서 밀워키의 수비에 막혀 다 잡은 경기를 1점차로 놓쳤던 샬럿은 이날 전반을 51-51로 마친 뒤 3쿼터 들어 밀워키가 18점을 챙기는 동안 25점을 몰아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전체적인 리바운드 수(57-35)에서 앞서며 추격을 봉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 시즌 신인왕 투표에서는 올랜도 매직의 슈팅 가드 겸 스몰 포워드 마이크 밀러가 기자단 투표에서 124표 중 75표를 얻어 36표에 그친 드래프트 1순위 케니언 마틴(뉴저지 네츠)을 제치고 선정됐다. 올랜도 선수로는 92∼93시즌 샤킬 오닐(LA레이커스)에 이어 두 번째. 밀러는 드래프트 전체 5번째로 입단한 뒤 올 시즌 8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1.9점과 4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플레이오프2회전(11일)
△동부콘퍼런스샬럿102-92밀워키(1승2패)(2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