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를 2연패한 강수연(25)은 시차 적응이 아직도 제대로 안돼심신이 피곤했지만 대회 장소에 대한 자신감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강수연과 일문일답.
--대회 이틀전에 도착해 피곤할텐데 우승한 비결은.
▲3일동안 링거 주사를 맞으며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레이크사이드 서코스에는자신이 있었고 미국에서 열심히 한 퍼팅 연습이 효과를 봤다.
--로라 데이비스와의 마지막 라운드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데이비스와는 7~8차례 대결해본데다 흥분을 잘하는 선수라 진다고는 생각조차안했다. 다른 선수의 스코어보다는 언더파만 치자고 다짐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미국에서 어렵게 투어 생활을 하다 우승했는데.
▲어려운 미국 코스에서 치다 이곳에 오니까 좀 쉽게 느껴진다. 미국 생활은 컨디셔널 시드 선수에게 가혹한 여러가지 조건 때문에 참 어렵게 지내고 있다. 적응기라고 여기고 참고 이겨낸다는 각오다.
--앞으로 계획은.
▲7월까지 국내에 머물며 체력도 보강하고 국내 대회 출전으로 감각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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