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빠져나가던 자금이 8일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서 10일까지 사흘만에 2545억원이 늘어났다. 환매 사태를 겪으며 한 때 설정 잔고가 20조원대로 떨어졌던 MMF에도 점차 자금이 유입돼 설정잔고는 4일부터 6일만에 6771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증시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주식형펀드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지난 10일 현재 투신사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모두 4조6590억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5975억원이 증가했다. 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3월에는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735억원 줄어들었으나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난달 769억원이 유입된데 이어 이달 들어선 10일만에 수탁고가 746억원 늘어나는 등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형펀드 상품 문의를 하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코스닥전용펀드 공모주펀드 스폿펀드 등 주식형 상품들이 부각되고 있다 고 말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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