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4월말 현재 기업구매자금 대출액은 5조735억원으로 지난해말(3조3594억원)보다 51.02% 늘었고 대출한도 승인액도 9조7377억원으로 지난해말 6조157억원에 비해 61.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출을 받기로 은행과 계약한 업체 역시 지난해말 5564개 업체에서 8598개로 54.52% 늘었다.
이 제도는 기업간 거래시 어음 대신 현금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한은이 대출액의 50%를 연리 3%의 저리로 은행에 빌려주는 제도로 납품업체가 구매기업을 지급인으로 하는 환어음을 발행해 거래은행에 추심을 의뢰하고 구매기업은 거래은행과 사전에 약정한 대출한도 범위에서 구매자금을 융자받아 환어음을 결제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 제도를 활용하면 납품업체는 38일내에 대금을 결제받을 수 있어 금융 부담이 줄고 현금 흐름도 개선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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