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소벤처 전용 프라이머리 CBO 발행

  • 입력 2001년 5월 13일 19시 41분


벤처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국내 최초로 중소벤처기업 전용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이 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3618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프라이머리 CBO에 대한 유가증권 신고서가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납입예정일이 17일인 이 프라이머리 CBO는 동양현대종합금융이 주간사가 돼 중소벤처기업 166개사의 사모 전환사채를 기초대상자산으로 발행하며 CBO의 원리금에 대해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100% 보증한다.

이 프라이머리 CBO의 기초대상자산은 모두 BB+이하의 투기등급채권으로 자체신용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이 조만간 6300억원 규모의 2차와 3차 벤처기업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행되는 중소벤처기업 프라이머리 CBO를 제외하고 올해 발행된 프라이머리 CBO는 모두 8건으로 이를 통해 363개 기업이 3조652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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