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동환/TV연속극 폭력물 유난히 늘었다

  • 입력 2001년 5월 14일 16시 43분


40대 가장이다. 쉬는 날이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TV를 보며 여가를 보내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TV 연속극 중 등장 인물들이 집단 패싸움을 하는 등 폭력물이 유난히 늘었다. 등장 인물이 법을 지키지 장면도 여과없이 방영된다. 이런 방송은 가족들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저녁 시간대에 특히 많다. 아이들에겐 TV의 한 장면이라고 말해주기에는 너무 충격이 크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은 젊은 연예인들의 잘못된 행동을 따라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 공공의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TV는 질 좋은 내용을 방영할 의무가 있다. TV가 매체비평 프로그램을 신설해 신문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들의 자질부터 높여야한다.

김동환(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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