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면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관악산을 찾는다. 그런데 제 4야영장을 지나면 지독한 가스 냄새가 바람을 타고 등산객의 코를 자극한다. 4야영장에 있는 이동식 화장실은 2월부터 오물이 조금씩 흘러 나왔다. 지금은 코를 막아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냄새가 지독하다. 관악산을 오르는 시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면 휴지로 코를 막기도 한다. 2월부터 5월까지 입장표를 받는 직원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지만 들은 체 만체다. 직원들은 관리실로 가 알아보라고 한다. 시민들로부터 입장료를 받아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다. 등산객은 산중턱을 올랐을 때 깨끗하고 향기로운 공기가 필요하다. 환경부와 국립공원측은 산을 통해 수익만 올리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