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바이런넬슨클래식]타이거 우즈 공동 3위 그쳐

  • 입력 2001년 5월 14일 18시 31분


‘조금만 일찍 시동이 걸렸더라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데일리 베스트를 몰아쳤으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14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포시즌TPC 코튼우드밸리GC(파70·7017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

이날 우즈는 6개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7언더파 63타를 쳤으나 전날 공동 23위로 밀려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데이비드 듀발, 닉 프라이스 등과 동타를 이뤘다.

로버트 댐런(미국)은 최종 합계 스콧 버플랭크(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 끝에 승리, 94년 프로 데뷔 이후 7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연장 3번째 홀까지 승부를 못 가린 댐런은 17번홀(파3)에서 열린 4번째 플레이오프에서 5.4m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짧은 버디퍼팅에 실패한 버플랭크를 제치고 대세를 결정지었다. 우승 상금 81만달러.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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