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옥을 변형시켜 만든 것 같은 이곳의 실내분위기는 따스함 그 자체다. 나무계단을 올라서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좌우로 아치형의 통로가 나있고 좌우 모두 창이 나있어 실내 가득 햇살이 따스하게 차있다. 봄에는 이 창가주위에 장미들이 아주 예쁘게 피어나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고 한다. 흰천을 씌운 테이블과 흰색의 쇼파들은 실내를 더욱 환하게 하며,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벽난로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손색이 없다.
뒷 창가로 자리잡고 있는 흰색의 그랜드 피아노가 눈에 띄는데 예전에는 라이브도 했었다고. 지금은 손님들이 가끔 분위기를 돋굴 때 연주하기도 한다. 실내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들은 작가 김영중씨가 선물로 주신것들 이라고 하는데, 이곳 사장님은 이런 작품이나 수석을 모으기를 즐겨하여 개인소장품이 꽤 된다고 하며, 나중에 더 많이 모이면 박물관을 하나 내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2층은 테이블이 길게 이어져 있고 공간이 독립되어 있어 단체예약이 많으며 학생들은 사은회 같은 행사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이곳은 학교 앞에 자리잡고 있음에도 학생보다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더 많이 사랑 받고 있는 곳이다. 주로 교수님이나 중년층의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실내 분위기가 복고풍의 스타일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곳의 요리는 25년 호텔에서 근무하신 주방장님의 손길을 거쳐 손님에게 제공된다. 9년전 오픈할 당시부터 꾸준히 함께 해왔다는 주방장님의 손맛이 요리의 맛이 변함이 없게 끔 이어져 지금까지 단골손님들의 발길을 이어지게 하는 비결인 듯 싶다.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정식으로 안심스테이크와 돈까스, 생선까스가 함께 제공이 되어진다. 이곳 사랑은 안심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바다가재와 가리비, 안심스테이크가 같이 나오는 사랑 스페샬 메뉴도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재료의 신선함도 빠질 수 없는 것으로 모든 재료에 있어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것으로 엄선하여 요리를 하며, 무엇보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다는 것도 맛을 한층 더 돋구어 주는 비결이 아닐까.
SBS 결식 아동 돕기 캠페인 '사랑의 이름으로'에서 사랑을 나누는 집으로도 선정이 되어 촬영을 했었으며, 중년층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패션잡지나 신문에 다수 기사로 소개된 적도 있어 이 주변에서는 유명한 명소로 꼽힌다. 지금은 오래되어 빛이 바래버린 실내 곳곳도 이곳을 꾸준히 찾는 단골손님에게는 더없이 정겹고 추억이 담긴 장소로 남아 있어 내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한결같이 손님들을 맞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 치
숙대입구역 8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10M정도만 움직이면 좌측으로 화장품 가게가 나오는데 그 사이길로 가다보면 굴다리가 나온다. 이 굴다리를 지나 육교를 건너 숙대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삼거리 못미쳐서 레스토랑 ''사랑''이 위치해 있다.
◇버 스
버스:57번[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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