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국내 최대 여행도매업체 하나투어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으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영업 호조가 기대된다며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하나투어는 기존 여행사와는 달리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여행 도매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직영체제를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Tourtotal.com에 출자해 온라인 여행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증권은 하나투어가 "전체 여행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여행도매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행상품을 도매로 판매하므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절감, 광고비 부담 감소 등의 잇점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또 "해외 여행자수가 꾸준히 증가해 하나투어의 5,6월 예약율이 각각 전월대비 70%, 3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전체 수익의 35% 정도가 발생하는 7~8월 성수기에 관광객이 폭증할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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