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가상사설망 및 통합보안관리시스템 표준화

  • 입력 2001년 5월 16일 14시 32분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을 전용회선처럼 사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암호통신이 가능한 '가상사설망(VPN)'과 침입탐지시스템, 침입차단시스템 등 각종 보안장비에 대한 통합관리와 종합적 침해대응을 위한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을 표준안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VPN 표준은 국제인터넷표준화포럼(IETF)이 제안한 국제표준(RFC 2401)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번 표준안을 따를 경우 국제호환성 확보는 물론 국내의 여러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품간의 호환성 및 상호운용성 확보도 가능하게 된다.

ESM 표준의 경우 LG-EDS시스템, 시큐어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퓨쳐시스템, 인젠 등 방화벽(Firewall)과 IDS를 개발한 업체들의 로그(log)포맷을 참조했기 때문에 보안관제업체가 원격보안서비스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표준을 오는 10월에 열리는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Asia Pacific Telecommunity)산하 ASTAP(APT STAndardization Program)포럼에 제출해 일본, 중국, 호주 등 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통표준으로 채택토록 해 아시아시장에 국내 제품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