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새구장 밀러 팍 개장과 동시에 화끈한 타격의 팀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밀워키가 15일 베테런 스태이디엄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대전에서 무려 22안타를 작렬시키며 난타전을 거듭한 연장접전끝에 14-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 도합 터진 안타의 갯수는 무려 34개. 그 중 홈런도 7개나 주고 받는 등 두 팀은 마치 배팅볼을 치듯 누구의 방망이가 더 화끈한지 경쟁하면서 타격전을 선호하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는 2회까지 12점이 터지는 타격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종반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정규이닝 9회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10-10의 팽팽한 접전. 그렇기에 양팀은 총 12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더욱 승부에 집착했다.
하지만 승부는 의외로 연장 10회가 시작하자마자 쉽게 판가름이 났다. 10회초 밀워키는 여전히 가공할만한 공격력으로 필리스의 셋업맨 리키 보탈리코를 공략, 4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필리스는 10회말 결국 힘이 달리는 듯 무득점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 주저앉고 말았다. 밀워키의 올시즌 달라진 힘을 느낄 수 있는 순간.
타격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접전을 펼친 양팀은 승패 여부를 떠나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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