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는 16일 미국 항공조종사 훈련기관인 ‘롱비치 플라이트 아카데미’와 제휴해 사업용 조종사 양성을 위한 비행교육원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개설하고 18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미 연방항공국(FAA)이 발행하는 자격증을 받는다.
한서대는 앞으로 항공운항학과 3학년 학생(정원 30명)들을 현지로 보내 8개월간 학과 및 비행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비행교육 65시간, 시뮬레이터교육 5시간, 학과교육 60시간.
또 교수를 현지에 파견해 학생과 미국인 교관과의 1대1 비행교육도 도울 예정이다.
현지 체재비용과 교육비는 학교측이 알선해 우선 부담한 뒤 학생들이 조종사 등으로 취업한 이후 상환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한서대 관계자는 “국내 대학이 학부과정에서 미국 현지에 항공교육을 위한 비행교육원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졸업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실질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대는 21세기 산업의 주축이 될 항공산업의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항공기계학과 레저항공스포츠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교통관리학과를 개설했으며 국내에도 교육 훈련 전용비행장을 건설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중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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