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이지만 종합지수가 590선에 올라서기는 지난 8일(590.91P)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7일만이다.
이날 증시는 전일 미 뉴욕시장이 올들어 5차례 금리인하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가 3% 정도 급반등한데 따라 투자 분위기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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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65억원 정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1700계약 정도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지수 급반등을 틈타 거래소에서 374억, 코스닥선 9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75포인트 오른 588.15로 시작한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11시42분 현재 지수는 18.48포인트(3.23%) 급등한 590.88이다. 지수선물 가격도 3.00포인트, 4.22% 폭등한 74에 올라서고 있다.
거래량 2억5500만주, 거래대금 1조300억원 수준으로 어제같은 시각보다 훨씬 많다.
지수관련 대형주인 삼성전자(7000원)와 SK텔레콤(1만2000원)이 3∼5%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수조정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강세인 포항제철은 9% 가까이 치솟아 11만원대에 올라서고 있다. 이밖에 LG전자 SK등이 7∼9% 치솟는등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등 금융업종이 큰폭의 오름세다. 상승종목은 600개를 상회하고 있다. 내린 종목은 187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미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2.79포인트 상승한 82.91로 출발한뒤, 거래소와 같이 오름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2.76포인트(3.23%) 급반등한 82.88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주, 1조6000억원에 육박하면서 활기찬 양상이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가 2% 올라 지수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터넷3인방과 보안관련주등 테마주들이 일제히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00개를 상회하는 반면 내린 종목은 65개에 그치고 있다.
강세장을 연출함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은 환경비젼21등 17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주식시장은 거래소는 590선에서, 코스닥은 82선에서 상승폭을 더 이상 늘리지는 못하고 다소 정체된 모습이었다.
이에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장방향이 엇갈리며 매도세력과 매수세력의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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