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설기현 대표팀 합류

  • 입력 2001년 5월 18일 18시 22분


설기현
‘히딩크 사단의 황태자’ 설기현(22·벨기에 앤트워프)이 18일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설 한국대표팀 히딩크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설기현의 이날 대표팀 합류로 한국팀은 마침내 최상의 멤버를 구성하게 된 것. 벨기에 리그에서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정규리그 10골의 맹활약을 펼친 설기현은 19일 트라이덴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한국대표팀의 요청에 따라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설기현이 안정환(페루자) 이동국(브레멘) 등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치고 대표팀에 뽑힌 것은 히딩크 감독이 벨기에 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보여준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 이날 귀국 후 곧바로 경기 하남시 미사리 국가대표훈련장에 합류한 설기현은 “큰 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되긴 하지만 주어진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며 “유럽무대에서 자주 경기를 하다보니 여유가 생겨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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