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람은 18일 원주 오크밸리CC(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5m 버디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이날 4언더파 68타로 먼저 경기를 마친 박소영(하이트)과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극적인 동타를 이뤘다.
이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서아람은 무난히 파세이브한 반면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박소영은 두 번째 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세 번째 샷마저 그린앞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프로 데뷔 3승째를 기록한 서아람은 3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두는 승부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마추어 김소희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3위(4언더파 212타)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경기위원회는 늑장 플레이로 경기 진행에 지장을 초래한 이선희에게 2벌타를 부과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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