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손에 잡히는 중국 역사의 수수께끼

  • 입력 2001년 5월 18일 19시 14분


◇뒤집어 본 중국사 "과연 그랬을까?"

갑골문은 과연 중국 최초의 문자일까? 중국의 요(堯), 순(舜), 우(禹)는 과연 평화적으로 정권을 인계했을까?

이 책은 역사교과서에서 배웠던 중국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번번이 ‘과연 그랬을까?’라고 반문한다.

저자는 갑골문자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문자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과 요, 순, 우의 정권 교체가 결코 평화적이지 않았다는 점 등 기존의 알려진 역사상식을 조목조목 근거를 대가며 단숨에 뒤집는다.

이 외에도 술이 처음 만들어진 시기, 벼가 처음 재배된 곳, 중국을 상징하는 용의 기원과 변천 등 기존의 역사책이 답해주지 못한 많은 질문들을 치밀한 검증과 고증을 통해 심도 깊게 풀어나갔다.

150여 장의 사진을 통해 독자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왕웨이 외 지음 박점옥 옮김 432쪽 1만2000원 대산출판사

<김수경기자>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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