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경기요약]18일 애리조나 vs 신시내티 등

  • 입력 2001년 5월 18일 19시 55분


▼애리조나 7 - 신시내티 2▼

W : 브라이언 앤더슨(1승 3패) L : 짐 브로워(2승 2패)

애리조나가 홈런 2방을 터트린 루이스 곤잘레스의 맹타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대파하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반게임 차이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곤잘레스는 이날 선제 홈런 포함 2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올시즌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곤잘레스의 20호 홈런은 40경기만에 나온 것으로 지난 1999년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세웠던 마크 맥과이어(43경기만에 20홈런)보다 빠른 페이스이다.

애리조나는 1회 곤잘레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말 상대의 제이슨 나루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동점의 균형이 깨진 것은 6회. 애리조나는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의 찬스에서 토니 워맥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은 뒤 8회 대타로 나온 마크 그레이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곤잘레스는 9회 1사후 마크 월러스를 상대로 이번에는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20호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토니 워맥이 적시타를 날리는 등 애리조나는 9회초에만 3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올시즌 승리없이 3연패를 당한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브라이언 앤더슨은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휴스턴 4 - 시카고 컵스 2▼

W : 로이 오스왈트(2승) L : 카일 판스워드(1패) S : 빌리 와그너(10세이브)

연승과 연패의 희비가 엇갈린 한판이었다. 휴스턴이 리차드 이달고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시카고에 승리를 거두고 이번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이로서 휴스턴은 5연승을 질주했고 반대로 시카고 컵스는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올시즌 들어 유난히 원정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휴스턴은 신시내티, 시카고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을 6승 1패로 마감하며 편하게 홈으로 이동하게 됐다.

선취점은 시카고 컵스의 몫. 컵스는 3회말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의 찬스에서 론 쿠머가 적시타를 터트려 1-0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휴스턴은 6회초 제프 베그웰의 2루타를 시작으로 리차드 이달고, 모이제스 알루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2득점, 게임을 뒤집었지만 곧이은 6회말 반격에서 오제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7회. 2사후 베그웰이 데드볼을 얻어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리차드 이달고는 컵스의 투수 카일 판스워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선발투수 스캇 엘라튼에 이어 6회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로이 오스왈트는 새미 소사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는 게임을 매조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LA 다저스1 - 몬트리올3▼

W : 토니 아마스 주니어(3승 5패) L : 에릭 가니에(1승 2패) S : 우겟 어비나(5세이브)

몬트리올이 선발투수 토니 아마스 주니어의 눈부신 호투로 LA 다저스에 승리를 거두며 어제의 패배를 설욕했다. 아마스 주니어는 7이닝동안 5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호투, 팀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몬트리올은 이날 다저스보다 적은 5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5개 중 3개가 홈런이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회말 선두타자인 올랜도 카브레라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뒤 1사후에는 리 스티븐슨이 이번에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려 2-0 리드를 잡았다.

몬트리올은 8회 션 그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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