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도박범 400m 山 맨발로 도주

  • 입력 2001년 5월 20일 18시 30분


▽…이모씨(47·회사원) 등 남녀 40, 50대 20명은 20일 오전 4시경 한적한 민가인 대전 유성구 방현동 유모씨(47) 집에서 감시원까지 세워 놓고 1회에 최고 50만원까지의 판돈을 걸고 ‘짓고땡’을 벌였는데…▽…이들은 도박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치자 뒷문과 창문 등을 통해 맨발로 야산으로 도주하다 공포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16명이 검거됐으며 나머지 4명은 해발 400여m에 이르는 화암산을 넘어 도주에 성공했다고…▽…대전 북부경찰서는 붙잡힌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20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20일 이씨 등 8명에 대해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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